검색결과21건
해외축구

한때 SON 파트너의 '추락'…부상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 됐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제임스 매디슨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최근엔 출전 시간이 줄고,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이적과 동시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이 왼쪽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해결사 역할을 한 가운데,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서서 맹활약을 이어갔다.시즌 초반부터 부지런히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개막전부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부상당하기 전인 11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출전해 3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역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뒤 맹활약했고, 토트넘의 고공비행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듀오가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의 핵심 공격으로 자리했던 이른바 손·케 듀오를 이은 새로운 듀오가 탄생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다만 지난해 11월 당한 발목 부상이 치명타가 됐다. 부상 이후 2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EPL에서도 10경기나 결장했다. 매디슨이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을 당시와 비교해 토트넘의 하락곡선도 뚜렷해졌다. 매디슨의 공백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나긴 재활을 거쳐 2월을 앞두고 매디슨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부상 여파 탓인지 돌아온 매디슨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중심을 맡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있으나 매디슨은 부상 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니 공격 포인트도 급감했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골·5도움을 쌓은 그는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선 1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선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설상가상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 늪에 빠지는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매디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넘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아쉬운 흐름이다. 무엇보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매디슨을 향해 현지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을 영입했던 앨런 파듀 감독도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부상 이후 팀의 걱정거리가 됐다. 최근 기록을 살펴봐도,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로 아웃되고 있다”며 “부상과 자신감 상실, 그리고 잦은 교체 아웃 모두 매디슨의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4:45
해외축구

日 우라와, ‘세계 최강’ 맨시티와 붙는다…클럽 WC 결승 티켓 두고 ‘격돌’

일본 프로축구 우라와 레즈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우라와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레온(멕시코)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우라와는 대회 준결승에 진출, 맨시티와 결승 티켓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날 우라와는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알렉스 샬크의 골을 지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샬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견제를 뚫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우라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라와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맨시티와 오는 20일 오전 3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CL, FA컵 등 세 대회를 제패했다.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UCL G조에서 6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PL에서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4위를 질주 중이다. 다만 골잡이이자 에이스인 엘링 홀란이 우라와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홀란은 최근 가벼운 발 부상으로 공식전 2경기에 결장했다. 빡빡한 연말 일정을 앞두고 있어 홀란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홀란이 17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맨시티는 팰리스전을 치른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예정이다. 맨시티는 클럽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맨시티가 우라와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승자와 우승을 두고 맞붙게 된다.클럽월드컵은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각 대륙 챔피언끼리 붙어 최강자를 가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다섯 차례 정상에 등극, 최다 우승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레알이 알 힐랄(사우디)을 결승에서 5-3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2:25
축구

18일간 6경기, 손흥민 고장날 만 했다

18일간 6경기. 살인적인 경기 일정에 손흥민(30)이 결국 탈이 났다.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첼시전 다음날 다리 근육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검사를 받았고 아마 2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직접 손흥민 부상을 알렸다. 콘테 감독은 6일 첼시와 리그컵 4강 1차전에 손흥민을 후반 34분 휴식 차원에서 교체 시켜줬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콘테 감독은 “언젠가 될지 모르겠지만, A매치 휴식기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매치 휴식기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니까, 최소 2주간 결장할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필두로 18일간 6경기(한국시간 기준)를 소화했다. 3일에 한 경기씩 치른 셈이다. 후반전에 교체출전했던 웨스트햄과 리그컵 8강전(지난달 23일)을 제외하고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6시간 만에 사우샘프턴전을 치르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슈팅 0개에 그쳤다. 특유의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를 보여주지 못했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손흥민은 허벅지 뒤쪽에 테이핑을 한 채 나섰다. 지난달 5경기에서 4골-1도움을 올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최근 폼이 조금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토트넘은 지난달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제대로 훈련을 못했다. 여기에 지난달 쉴 새 없이 경기가 이어지는 ‘박싱데이’도 소화했다.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488분을 뛰었다. 위고 요리스(1620분), 에릭 다이어(1542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1519분)에 이어 토트넘에서 4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다. 부상 여파로 결장했던 작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제외하고 손흥민은 리그 17경기 모두 선발출전했다. 로테이션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손흥민은 늘 선발출전하는 ‘손(SON)발’이었다.게다가 손흥민은 리그컵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병행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한국, 이란 등을 오갔다.인간이 치를 일정이 아니었고, 고장날 만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8골-3도움, 콘테 감독 부임 후 4골-2도움을 올렸다. 정밀 진단 결과가 나와야 겠지만, 토트넘은 에이스 없이 5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당장 9일 밤 11시 모어캠비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3일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을 앞뒀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레스터시티와 순연 경기를 20일에 치르고, 앞뒤로 17일 아스널, 24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있다. A매치 휴식기간까지 결장한다면 손흥민이 다음달 10일 사우샘프턴전에나 복귀하게 된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에 레바논, 다음달 1일에 시리아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승2무, 조2위로 본선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참에 ‘캡틴’ 손흥민이 푹 쉬고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 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09 09:07
축구

손흥민 A+, 황희찬 A-…빅리그 이끈 ‘K-유럽파’

토트넘 손흥민(29)은 2021년 최종전에서도 변함없이 활약했다.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 0-1로 뒤진 전반 39분, 해리 윙크스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이 쏜살같이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손흥민이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경고가 누적된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퇴장을 이끌어냈다. 해리 케인이 골에 성공했다.쉴 틈 없이 경기가 이어지는 ‘박싱데이’.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6시간 만에 다시 출격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 골이 세 차례나 취소된 끝에 1-1로 비겼다. 시즌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프로 첫 5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손흥민에 토트넘 최저 평점 5점을 줬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최고인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또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46.5% 지지를 얻어 ‘킹 오브 더 매치(KOT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8번째 KOTM로,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9회)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두 계단 점프해 전체 2위에 올랐다. 3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제쳤다.손흥민은 이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 3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6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언론사 축구팀장 등 전문가 그룹 투표에서 253점을 획득, 2위 김민재(189점)을 제쳤다. A대표팀 주장으로 올해 최다골(4골)을 넣으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또 한 번 월드컵에 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이 앞장선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한 해였다. 터키 페네르바체 김민재(25)는 견고한 수비를 펼쳐 ‘K-Wall(한국의 벽)’ ‘한국 탱크’라 불렸다. 지난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이적한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터키 팬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 영입 선수에서 마렉 함식(트라브존스포르)에 이어 2위로 뽑혔다. 그가 유벤투스(이탈리아), 토트넘 등 빅클럽으로 이적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올여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임대 된 황희찬(25)은 시즌 초반 4골을 몰아쳤다. ‘늑대 군단’ 팀 최다골을 기록하며 ‘늑대 탈을 쓴 황소’란 평가를 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가 선정한 ‘올 시즌 EPL 최고의 영입 베스트11’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뽑혔다. 이달 중순 경기 중 다리 근육을 다친 그는 내년 2월 복귀할 전망이다.프랑스 보르도 황의조(29)는 6골·2도움을 올렸다. 10월 중순 햄스트링과 발목을 다쳐 잠시 결장했다. 보르도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지만,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20)도 주전을 꿰찼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1골·2도움을 올렸다.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넣은 원더골은 올해 최고의 장면이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2)은 분데스리가 전반기에 3골을 터트리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독일 마인츠 이재성(29)과 러시아 루빈 카잔 황인범(25)도 주전으로 활약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30 07:50
축구

손흥민, 英 매체 선정 파워랭킹 10위··· 황희찬은 17계단 하락한 24위

손흥민(29·토트넘)이 파워랭킹 ‘톱10’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8라운드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파워랭킹은 득점과 도움, 태클 등의 35가지 통계를 바탕으로 선수 랭킹을 선정한다. 해당 발표에서 손흥민은 10위를 차지했다. 총 6096포인트를 기록했다. 직전 발표보다 25계단이 상승했다.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지난 발표보다 2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리미누,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아스널과 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져 3연패를 막지는 못했지만 무득점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달 3일 아스톤 빌라와 7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지난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8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2로 맞선 전반 48분에 리그 4호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한 골 차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됐다. 다시 골 감각을 끌어올리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과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부상 여파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했고 5라운드 첼시전에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그러나 6라운드부터 득점을 가동하며 제 모습을 찾았다. 한편, 울버햄튼 입단 후 뜨거운 활약상을 보이며 직전 발표에서 7위를 차지했던 황희찬은 17계단이 하락한 24위에 선정됐다. 총 4928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1.10.20 10:35
축구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시즌 3호골 정조준... 한·일 매치도 관심사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29·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9점을 확보, 리그 1위에 올랐던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페이스가 주춤해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아스널(승점 6점)은 리그 13위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맞붙는 '북런던 더비'는 EPL을 대표하는 빅매치 중 하나다. 시즌 초반 양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아스널은 개막 3경기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9실점만 하며 리그 최하위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최근 노리치시티와 번리와의 경기에서 모두 1-0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라이벌 매치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해결사로 손흥민이 나선다. 손흥민은 1·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득점포가 침묵 중이다.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이달 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에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프랑스)전에 결장했다. 이제는 컨디션 회복을 마친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첼시와의 5라운드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23일 울버햄프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시선이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감아 차기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가른 바 있다. 이 경기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넣으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EPL 한일전'으로도 이목이 쏠린다. 아스널에는 이달 초에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3)가 몸담고 있다. 도미야스는 1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서 62분간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는 평가다. 18일 번리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6 10:23
축구

손흥민 부상 털고 첼시전 풀타임...토트넘은 2연패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깜짝 선발 출전했다. 당초 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에 복귀한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빠졌고,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 스타드 렌(프랑스)전에서도 결장했다. 토트넘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16일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 복귀는 첼시전 이후가 될 전망이었다. 손흥민은 예상을 뒤엎고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지난달 29일 왓포드전 득점 이후 약 3주 만에 리그 3호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몸이 가벼운 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첼시 막강 수비진을 뚫고 중거리 슈팅, 돌파, 크로스 등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자, 첼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분 티아구 실바에 헤딩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2분 은골로 캉테가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오른발 터닝슛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개막 3연승 후 2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반면 첼시는 2연승을 달렸다. 피주영 기자 2021.09.20 03:03
축구

부상 복귀 손흥민 3호 골 쏜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29·토트넘)이 첼시전에 '깜짝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를 맡았다. 당초 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영국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빠졌다.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 스타드 렌(프랑스)전에서도 결장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16일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 복귀는 첼시전 이후가 될 전망이었다. 다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득점포 가동에 도전한다. 지난달 29일 왓포드전 이후 약 3주 만에 리그 3호 골을 노린다. 피주영 기자 2021.09.20 01:08
축구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 전직 EPL 선수들의 손흥민 공백 영향 지적

전직 스트라이커들이 손흥민(29)의 공백이 토트넘에 치명적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선두 수성에도 실패했다. 리그 6위(승점 9)로 내려앉았다. 전력 공백이 컸다. 우선 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졌다. 종아리 부상 탓이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돼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부상을 안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결장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게 좋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산투 감독은 “의료진들이 분석할 것이다. 구단이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상황의 심각함을 밝혔다.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에 응했던 선수들의 자가격리 문제도 발생했다.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로 영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를 코로나19 적색국가(red list)로 지정했다. 해당 나라를 방문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려면 열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해리 케인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8번이나 슈팅을 시도했다. 이중 유효 슈팅은 4회였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이 37.7%에 그쳤을 만큼 수비적으로 나섰다. 전직 EPL 선수들도 손흥민 공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13일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의 경기력은 부족했다. 경기를 보면서 아이디어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는 토트넘이 케인 없이 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손흥민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라며 케인의 공백보다 손흥민의 결장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도 ‘BT스포츠’를 통해 “일부 선수의 공백이 있는 것은 큰 문제였지만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들은 수동적으로 수비했다”고 경기 평가를 했다. 이어 “토트넘이 얼마나 손흥민을 그리워하는지 보여줬다”라며 “손흥민이 측면에서 침투하면 케인이나 모우라가 공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다. 손흥민의 공백이 토트넘에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UECL)를 치르고, 20일에는 첼시와 EPL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3 13:56
축구

“이젠 늑대가 된 황소” 황희찬 EPL 데뷔전서 골

“늑대들을 일으켜 세워 다시 달리게 했다.”영국 가디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황희찬(25·울버햄튼)의 활약을 이렇게 표현했다. 울버햄튼 팀의 별명이 바로 ‘늑대들’이다.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리그 4라운드 왓포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자, 팀의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울버햄튼은 앞서 치른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3실점)에 그쳤다. 이날 첫 골도 상대 자책골(후반 29분)이었다. 왓포드를 2-0으로 이긴 울버햄튼은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황희찬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MVP)’로 뽑혔다. 62.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날 골로 황희찬은 1년 3개월간 이어진 유럽 정규리그 무득점 부진도 털어냈다. 울버햄튼 구단 홈페이지는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황희찬의 활약”이라고 칭찬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22)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튼 팬의 힘찬 박수를 받은 그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비던 황희찬은 20분 만에 골로 응원에 보답했다. 페르난도 마르사우(32)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논스톱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골문으로 돌진하던 황희찬이 공을 왼 무릎으로 한 번, 왼발로 연달아 두 번 슈팅해 기어코 골문에 밀어 넣었다. 사냥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제압하는 늑대를 연상케 했다.그는 여유 있게 두 팔을 벌리고 달리는 골 세리머니로 홈 관중 호응을 유도했다. 울버햄튼 트위터는 “황희찬이 완벽한 타이밍에 정확한 장소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그의 별명은 ‘황소’였는데, 이젠 ‘늑대’로 불리기에 손색없다”고 했다.첫 경기부터 자신의 강점인 침투와 골 결정력을 뽐낸 황희찬은 브루노 라즈(45) 울버햄튼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그의 꿈인 빅리그 주전 공격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지난달 30일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 앞서 그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유럽 4대 빅리그인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0~21시즌 백업 선수로 활약하며 1도움(18경기)에 머물렀다. 주로 후보 선수들이 나서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입지가 변하지 않자, 그는 울버햄튼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의 출전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 후 라즈 감독은 “올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 프리시즌을 1~2주밖에 치르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개막 후) 입단한 황희찬은 훈련은커녕 우리 팀 비디오를 보고 우리 팀 공격과 수비 방식을 익혔다. 그런데도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희찬의 출발이 좋다. 우리 팀에서 멋진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버햄튼의 위대한 승리(What a great victory of the team). 꿈꾸던 무대에서 골.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이자, 같은 리그에서 뛰는 손흥민(29·토트넘)은 황희찬의 인스타그램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데뷔골을 축하했다.한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생긴 종아리 부상 여파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한다면 황희찬과 맞대결할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9.13 09: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